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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카레이서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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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카레이서 새 역사 썼다

입력
2008.04.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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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얼짱’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26ㆍ미국)이 인디카 레이스에 새로운 역사를 수립했다.

패트릭은 20일 일본 도치기현 모테기 서키트에서 열린 파이어스톤 인디카300 레이스에서 1시간51분02초673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패트릭은 인디카 사상 첫 여성 우승자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약 2.5㎞의 서키트를 200바퀴 도는 이번 레이스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패트릭은 50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2005년부터 인디카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패트릭은 빼어난 미모만큼이나 출중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5년 신인상 수상에 이어 2006년 종합 9위, 지난해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패트릭은 특히 지난해 단일 레이스에서 2위까지 오르며 우승을 예고했다. 패트릭이 활약하고 있는 인디카 부문은 ‘자동차 경주의 꽃’으로 불리는 F1(포뮬러원)을 위협할 정도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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