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은 20일 제10회 교보생명 문화상 수상자에 이강길(41) 독립영화 감독, 최병성(45) 목사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예술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감독은 8년째 새만금에 살며 <어부로 살고 싶다: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 (2002년) 등 3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생태계 파괴를 고발해 왔다. 어부로>
최 목사는 지난해 산업쓰레기로 만든 시멘트의 유해성을 공론화시켜 정부의 대책을 이끌어 낸 공로로 환경운동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99년 ‘서강지킴이’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최 목사는 2006년부터 산업쓰레기 시멘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환경교육부문 대상에는 10여년간 갯벌보호 교육을 해 오고 있는 강화도시민연대가 선정됐고, 내일신문 남준기 환경전문기자가 환경언론부문 우수상을 받는다.
특히 상 제정 10주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환경관련 업적을 쌓아온 원경선 환경정의 이사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숙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재일 시민모임 두레 회장 등 4명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0만원, 우수상 2,000만원, 특별상 1,00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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