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2년까지 서울 반포와 개포동, 상암동에 외국인 자녀와 5년 이상 해외 거주 내국인 자녀를 위한 외국인학교 3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시내 외국인학교는 21개교에 학생 수는 5,822명으로, 전체 외국인 취학 인원(6,929명)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또한 서울외국인학교 등을 제외한 대부분 학교가 강북에 편중돼 있고, 시설이 낡아 인해 외국인들이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기존 일본인학교(유ㆍ초ㆍ중등학교 재학생 430명) 부지를 매입하는 대신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외국인학교 부지(1만3,532㎡)를 제공, 2010년까지 이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개포동 일본인학교 부지에는 국제 수준의 영ㆍ미국계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 2012년까지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시유지인 서초구 반포동 1만548㎡의 초등학교 용지에는 해로우 스쿨, 덜위치 칼리지(Dulwich College) 등 영국의 명문학교를 유치, 2010년까지 신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상암 DMC내 2만3,506㎡ 규모의 외국인학교 부지 가운데 일본인학교 이전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9,974㎡에도 OECD 국가의 우수 외국인학교를 유치, 2010년까지 새로 건립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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