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못지않은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18일과 주말인 19일에도 서울은 최고 27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며 "다음 주 초 비가 내린 뒤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른 더위가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통상 고온과 저온이 반복되는 4월 중순께 더운 시기의 정점이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을 만난 것도 원인이라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쳐 발달하면서 계절풍의 영향은 평년보다 약하겠지만 날씨 변동폭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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