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친환경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홀딩스는 17일 "ADB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신(新)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발굴 및 확대를 목적으로 만든 '아시아 클린에너지 펀드(ACE)'의 공동 투자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지역 에너지 사용 환경을 클린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펀드 활성화를 추진해 왔으며, 전 세계 20여곳의 전문 펀드를 심사해 ACE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5월 설립 예정인 ACE펀드는 국내 최초의 클린에너지 펀드로 GS홀딩스와 자회사 및 ADB가 핵심투자자로 참여하며, 최소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GS홀딩스, 한국기술투자, 삼정KPMG가 운용 및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GS그룹은 신 재생에너지 및 발전사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에너지 전문 그룹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GS그룹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에너지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GS홀딩스 관계자는 "ACE 펀드가 주로 투자할 ADB 회원국들은 급격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이번 펀드 참여로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투자는 물론, 낙후된 발전시설의 최신화 및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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