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디렉터(EBS 오후 11.20) 자폐적 아웃사이더들의 블랙코미디
네오리얼리즘을 추구하며 유럽 영화를 이끌어 온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최근 작품.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차단된 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웃사이더들의 모습을 다룬 블랙코미디이다.
딸의 결혼 후 실의에 빠진 영화감독 프랑코 엘리카(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영화 <약혼자> 를 리메이크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망치듯 시칠리아 섬으로 떠난다. 약혼자>
그곳에서 유명세를 위해 위장 사망 신고를 한 영화 감독과 인근 왕국의 페르난도 그라비나 왕자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지만 고독감은 더 커진다.
프랑코는 페르난도 왕자의 딸 보나(도나텔라 피노치아로)의 결혼식 촬영을 부탁 받고, 보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1970년대 알도 모로 전 총리의 납치 살인 사건을 다룬 <굿모닝, 나잇> (2003)과 달리 가볍고 몽환적인 느낌을 담았다. 2006년. 15세.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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