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격투기대회 참가위해 방송출연 중단 선언지난달에 녹화 모두 끝내고 체계적인 훈련 집중
“당분간 방송 출연 없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경기를 앞두고 방송 출연 중단을 선언했다.
추성훈은 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 2 미들급 그랑프리 개막전> 에 참가한다. 추성훈은 경기 당일까지 일체의 방송 활동 없이 연습에 매진할 뜻을 전했다. 추성훈 측 관계자는 “추성훈은 현재 일본에 머물며 체육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9일 전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
추성훈은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연출 여운혁)의 코너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방송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 왔다. 추성훈은 이후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화보를 촬영하는 등 외유를 즐겼다. 황금어장>
하지만 추성훈은 16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네버엔딩스토리> (연출 김진만)을 통해 “4월29일 출전 스케줄이 잡혀 있다.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참여할 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팬들은 추성훈의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는지 우려하고 있다. 추성훈의 측근은 “모든 방송 스케줄은 3월 이전에 마쳤다. 현재 방송되는 것은 모두 예전에 녹화된 것이다. 추성훈의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네버엔딩스토리>
<네버엔딩스토리> 의 관계자 역시 “추성훈 측이 훈련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해서 일본까지 건너가 촬영했다. 당초 추성훈의 어머니를 뵈러 오사카에도 같이 갈 예정이었으나 훈련에서 빠질 수 없어 제작진만 오사카에 다녀 왔다”고 설명했다. 네버엔딩스토리>
추성훈은 ‘무릎팍도사’에서 진솔한 매력을 선보인 후 네티즌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추성훈의 일대기를 담은 드라마 제작과 드라마 출연 여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리는 유도선수 이원희는 추성훈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후 17일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게재해야 했다. 가히 ‘추성훈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추성훈이 방송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터라 연예계의 구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추성훈 측 관계자는 “현재도 수많은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추성훈의 본분은 이종격투기 선수다. 경기를 마친 후 제안에 응할지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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