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허창수 GS 회장, 대우조선 인수에 올인 의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허창수 GS 회장, 대우조선 인수에 올인 의지

입력
2008.04.21 08:57
0 0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내비쳤다.

허 회장은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분기 임원 모임에서 “일단 전략적 선택을 했으면 가용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선 올해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의 ‘빅3’ 매물 중 하나로 꼽히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전을 앞두고 그룹 내 역량을 ‘올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를 공식화했고, 올해 초 신년 임원 모임에서는 “모든 변화의 추세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GS그룹의 적극적인 행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포스코가 인수 의사를 표명했고, 선박용 엔진을 만들고 있는 두산그룹도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GS그룹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건조기술이 뛰어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면 육상플랜트 기술을 가진 GS건설의 플랜트 수주뿐만 아니라 GS홀딩스 및 GS칼텍스의 해외자원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이 직면한 도전을 이겨내는 것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고객들로부터도 GS가 인재를 길러내는 조직이라고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