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북미에서 판매한 소나타 39만3,71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5년 3월 1일부터 올해 1월 11일 사이 판매된 2006~08년형 소나타(NF)가 대상으로, 현대차가 실시한 역대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미국 법규는 조수석에 승객식별장치(OCS)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쏘나타 일부 차량에서 체구가 작은 성인이 탑승할 경우 성인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CS가 성인을 어린이로 인식하면 사고 때 조수석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차량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해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리콜을 통보한 상태”라며 “문제 차량에 대해서는 새 OCS프로그램을 장착해준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05년 엘란트라 승용차(한국명 아반떼)에서도 OCS 결함이 발견돼 24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