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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베이징 안방'서 마지막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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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베이징 안방'서 마지막 리허설

입력
2008.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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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ㆍ삼성전자)가 마지막 리허설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하는 이봉주는 20일 오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텐안먼 광장을 출발해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으로 골인하는 프레 올림픽대회(굿 럭 베이징ㆍGood Luck Beijing)에 출전한다.

지난달 서울 국제마라톤을 완주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봉주는 이번 프레 올림픽을 통해 코스를 다시 한번 파악하고, 8월 올림픽 레이스의 전략을 수립한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오인환 감독은 “지난해 8월 1차 코스 답사를 마쳤지만, 교통이 통제된 상황에서 직접 달리며 코스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베이징에 가게 됐다.

기록이나 순위는 큰 의미가 없으며 완주 여부도 현지 날씨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봉주 등은 18일 베이징으로 떠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이봉주 이은정(여자 풀코스) 이외에도 경보의 박칠성 김현섭 등 총 7명을 이번 프레 올림픽에 파견한다. 대회 첫 날인 18일 오전 10시에 벌어지는 남자경보 20㎞에 출전하는 박칠성 김현섭은 한국기록(박칠성 1시간20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프레 올림픽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경기시설이나 운영 등을 테스트하는 의미에서 개최하는 공식 대회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7월 여자축구를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총 42개 종목을 치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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