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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신호범 상원의원 올해의 '엘리스 아일랜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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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신호범 상원의원 올해의 '엘리스 아일랜드상'

입력
2008.04.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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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신호범(73) 상원의원이 올해의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신 의원은 8일 다음달 10일(현지시간) 뉴욕의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미국 이민자 옹호단체인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 상’을 받는다. 이 상의 추천위는 신 의원이 미국에 입양돼 난관을 헤치고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는 등 미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거리의 소년이던 나에게 커다란 상을 주다니 정말 고맙고 기쁘다”며 “이민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6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미국 역사와 이민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시상하며 지금까지 제럴드 포드, 빌 클린턴 등 역대 미 대통령 6명을 비롯 헨리 키신저, 밥 호프 등 저명 인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인 가운데는 비디오 아티스트인 고 백남준씨, 로스앤젤레스 윌셔은행의 고석화 이사장, 설치작가 강익중씨,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정재건 회장이 이 상을 받았다. 엘리스 아일랜드는 뉴욕 허드슨강에 위치한 섬 2곳 중 하나로, 초기 이민자들이 이 섬을 거쳐와 미국 이민자의 상징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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