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 의 원본 필름이 발굴됐다. 홍길동>
한국영상자료원은 15일 신동헌 감독이 1967년 만든 작품의 필름을 공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신 감독의 동생 고 신동우 화백의 만화 <풍운아 홍길동> 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서울에서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풍운아>
공개된 필름은 일본에서 상영된 16㎜ 판본으로 애니메이션 연구자 김준양씨를 통해 존재 사실이 알려졌다. 영상자료원은 지난해 말 이 필름을 입수한 뒤 복원 작업을 벌여 왔다.
컬러영화인 필름은 총 66분 분량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 감독은 "41년 만에 다시 보니 잃었던 자식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원은 5월 9일 상암동 청사와 한국영화박물관 정식 개관 기념으로 여는 개관영화제 폐막작으로 이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3주 동안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청춘의 십자로> (1934년)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것을 비롯, 총 7개 섹션 5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청춘의>
유상호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