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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10월부터 디지털化

입력
2008.04.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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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오보로 이명박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던 기상청이 예보 체계를 대폭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양치기 기상청’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기상청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이 같은 혁신 방안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15일 ‘기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방안’을 발표, “정량적이고도 상세한 기상 정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예보와 인터넷 기상방송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 방안은 예보 체계의 첨단화를 통해 대국민 접촉면을 넓히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올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디지털 예보제(WIDㆍWeather In Digital)’는 전국을 5㎞ 간격으로 촘촘히 쪼개 3시간(1일 8회)마다 총 12종의 예보 자료를 알려준다.

이럴 경우 예보 단위가 기존 120여 곳에서 3만7,000여 곳으로 크게 늘어나 읍ㆍ면ㆍ동 단위까지 상세한 기상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예보 방식도 문자 중심에서 벗어나 그래픽은 물론, 시간별 변화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계열표와 음성까지 추가돼 기상 관련 부가 서비스가 한층 활성화할 전망이다.

예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인터넷 기상방송’도 운영할 예정이다. 웹 기반 방송은 기상 상황과 다양한 날씨 콘텐츠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달해 야간이나 휴일처럼 날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취약 시간대 수요에 대처하는 효과가 있다. 기상청은 최근 ‘날씨 ON’으로 명명된 인터넷 방송의 시스템 구축과 시험 운영을 마치고 7월 정식 방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7월부터 휴일 없이 24시간 가동되는 ‘기상 콜센터’도 설립ㆍ운영키로 했다. 전문적인 기상 상담을 원하는 국민이 전문가와 접촉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한 조치다. 콜센터는 현재 자동응답(ARS) 방식인 기상전화(131)에 전문 상담원 연결 기능을 추가, 민원인의 문의 내용을 처리하게 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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