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유기농 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6일 설탕과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올리브유 등 유기농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행복한콩 유기농 두부’로 유기농 식품사업에 첫 발을 디딘 CJ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유기농 식품 분야에서 강자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CJ는 올 하반기 중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를 출범시켜 올해 100억원, 2010년 3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CJ는 또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국제인증기관인 ‘국제 유기농 농업운동연맹(IFOAM)’이나 각 국가 인증기관에서 유기농 식품으로 인정 받은 원료만 사용하는 등 엄밀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수(사진) 사장은 “지난해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3,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나 성장할 정도로 시장성 있는 분야”라며 “특히 설탕이나 밀가루 등 유기농 소재식품은 아직 시장 규모가 30억원에 불과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35%에 달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쟁사(풀무원, 대상)보다 진출은 늦었지만 까다로운 품질관리와 브랜드 파워로 2010년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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