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8)가 마스터스 ‘예비고사’에서 컨디션을 한껏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첫날 74타로 공동 99위에 머물러 컷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2라운드 6타, 3라운드 3타를 줄이면서 공동 10위까지 올라서는 세계랭킹 7위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경주는 단독 선두인 존슨 와그너(15언더파ㆍ미국)에 8타 뒤져 사실상 우승은 힘들게 됐다. 그러나 최경주는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퍼팅이 향상돼 이번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부수적인 효과를 봤다.
1라운드에서 76타를 쳐 컷오프가 유력했던 나상욱도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공동 27위(4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위창수와 양용은은 공동 65위(1오버파)에 그쳤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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