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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초고속 인터넷+전화 '오즈의 마법' 기대하세요

입력
2008.04.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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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타 업종과 손잡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제휴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06년 말 업계 최초로 아시아나항공과 항공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7,8월 KB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등과 제휴 카드 발행, 9월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 패스온 시행, 11월 GS칼텍스와 주유할인 프로그램 등의 제휴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휴대폰 요금 1,000원당 17마일까지 항공 마일리지가 제공되는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는 현재 110만명의 고객이 가입한 LG텔레콤의 대표적인 고객가치 혁신 제휴 상품.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과 더불어 항공 마일리지도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제휴카드 3총사(농협 세이브앤세이프카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KB 포인트리카드) 역시 6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바람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케이스. 이 제휴카드 소지자는 최신 휴대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요금을 적립된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다.

LG텔레콤이 선보인 ‘모바일 하이패스 패스온’은 달리는 차 안에서도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서비스에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연계한 제휴 상품이다. 고속도로 통행 시 차량 내에서 무선으로 통행료 결제 및 충전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도로교통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 동안 한국도로공사에서만 판매, 대여해 온 하이패스 단말기는 LG텔레콤 수도권 500여개 매장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GS칼텍스와 함께 출시한 주유할인 프로그램 서비스는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LG텔레콤 가입자가 전국 3,700개 GS칼텍스 주유소 및 LPG 충전소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 당 최대 600원을 통화요금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이 서비스에는 현재 15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가입해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3세대 데이터 서비스인 ‘오즈’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을 합친 결합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원 LG텔레콤 홍보담당 상무는 “결합상품의 성공 여부는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과 고객에게 상품 가치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소매역량 확보에 달려 있다”며 “향후 LG파워콤, LG데이콤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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