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
대한의사협회와 (사)한국 달리는 의사들이 공동주최 하는 소아암 환우돕기 제5회 서울시민 마라톤대회가 5월5일 9시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수익금 전액이 소아암 환우를 돕는 기금으로 쓰이는 이번 대회는 보다 많은 이들이 나눔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튼실한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자 대회명에 '서울시민'을 덧붙였고, 마라톤코스의 백미인 풀코스(42.195㎞)도 신설했다.
이 대회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거대한 병마와 맞서 싸우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소아암 환우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지난 4차례의 대회를 통해 이미 총 5,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서울 삼성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 5㎞, 3㎞(걷기)로 나뉘고, 반포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한강 둔치 자전거 길을 따라 탄천을 도는 왕복코스다. 초등학교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는 모두 참가할 수 있고,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marathon4cancerkids.com)를 통해 하면 된다.
풀코스ㆍ하프코스ㆍ10㎞ 참가자에게 여름용 방풍자켓, 5㎞ㆍ3㎞ 참가자에겐 티셔츠를 주는 등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풀코스 4만원, 하프ㆍ10㎞ 3만원, 5㎞ㆍ3㎞ 2만원.
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윤(56) 외과의원 원장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부문화를 제시하고 싶어 대회를 시작했다. 소아암 같은 경우 치료율이 높기 때문에 이웃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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