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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등 해외 유명인사들 홍보 CF촬영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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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등 해외 유명인사들 홍보 CF촬영차 내한

입력
2008.04.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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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무라카미 류와 영국 패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서울시 해외 홍보CF를 촬영하기 위해 잇따라 내한한다.

서울시는 일본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14일 내한해 15일부터 17일까지 명동거리, 재래시장 등지에서 서울시가 촬영하는 홍보 CF에 ‘모델’로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 개봉된 영화 ‘69’의 작가인 소설가 무라카미 류는 ‘서울의 사람 냄새나는 정겨움, 그 따뜻함으로 나는 배가 부르다’를 주제로 한 CF에 모델로 등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포장마차, 한정식 집을 무라카미 류가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의 사람 냄새나는 정겨움을 일본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된 광고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태국 사진작가 아누차이는 22~24일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한강 등지에서 ‘서울의 모습, 앵글을 잡지 않아도 보이는 것 모두 나에겐 자극이 된다’를 주제로, 영국 패션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는 25~26일 포목상, 패션상가, 경복궁의 선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은 선, 색, 면 모든 것에 생명이 살아 숨쉬는 느낌, 서울은 나의 작업에 영감을 준다’를 주제로 한 CF에 참여한다.

앞서 중국의 영화감독 천 카이거(陳凱歌)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청계천 모전교,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서울 거리의 작은 움직임, 예술 문화가 내안의 영감을 끌어올린다’는 주제로 촬영된 서울시 CF에 출연했다.

한편 서울을 찾은 평범한 외국관광객이 CF 주인공이 돼 서울의 쇼핑, 패션, 공연, 한류 등 생생한 서울 관광체험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하는 내용의 서울시 CF 일반인편 8편도 최근 완성됐다. 서울시 해외 홍보 CF는 이달 말부터 CNN, BBC나 각 지역 TV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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