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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다처 종파 아동학대 논란/ 텍사스 주정부 183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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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다처 종파 아동학대 논란/ 텍사스 주정부 183명 구출

입력
2008.04.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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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미성년자 학대 혐의를 둘러싼 주정부와 일부다처제를 따르는 종교집단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은 텍사스주 아동보호국(CPS)이 3일 저녁 엘도라도 부근 일부다처종파(FLDS)의 근거지를 급습, 여성과 어린이 총 183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5일에도 텍사스 주경찰은 FLDS 측의 강한 반발에도 추가 피해자를 찾기위해 성전에 대한 수색을 강행했다. 현재 FLDS 근거지 주변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의료진과 구급차량, 헬리콥터 등이 대기 중이다.

말리 메이스너 CPS 대변인은 구출된 사람들은 어린이 137명과 여성4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여성 미성년자는 52명이며, 연령대는 6개월~17세였다.

메이스너 대변인은“18명의 소녀들은 주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이들은 학대를 받은 적이 있거나 조만간(학대를) 받을 처지였다”면서 구출

배경을 설명했다. 나머지 이들도 인근시민회관 등에서 조사단과의 면담을

통해 학대 받은 경험이 있는지 조사받고 있다.

CPS 측은 데일 발로우라는 50세 남성과 결혼, 성적 학대를 받으며 지난해 출산까지 한 16세 소녀에 대한 제보를 받고 경찰과 함께 FLDS의 근거지를 급습했으나 이들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16세 미만의 여성은 부모의 허락이 있더라도 결혼할 수 없다.

FLDS의 지도자 워런 제프스는 60명의 아내를 두었는데, 2006년10대소녀들과 50대 친인척 남성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등 성범죄 등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회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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