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물리학자 존 휠러가 13일 미국 뉴저지주 하이트스톤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6세.
미 프린스턴대학과 텍사스대학 오스틴캠퍼스에서 교수로 활동한 휠러는 노벨상을 받은 덴마크의 물리학자 보어와 함께 핵분열 이론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아인슈타인, 보어 등과 함께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시인을 위한 물리학자’로 불린 그는 1967년 중심부의 밀도가 너무 높아 빛까지도 빨아들이는 천체를 가리키는 ‘블랙홀’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블랙홀’은 그때까지 ‘깜깜한 별’ ‘중력이 완전히 붕괴한 존재’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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