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각료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여초(女超) 내각’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AFP 등 외신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47) 스페인 총리가 12일 국방부 장관 등 여성 9명이 포함된 집권 2기 각료 17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이 각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기 각료 가운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카르메 차콘(37)은 이미 사파테로 집권 1기에 주택 장관을 지낸 적이 있으며 역시 여성인 평등부 장관 비비아나 아이도(31)는 역대 스페인 각료 가운데 최연소다.
사파테로 총리는 이날 취임에 앞서 행한 의회 연설에서 스페인의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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