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외파 이영표·이동국·설기현 등 부진

이영표(31ㆍ토트넘), 이동국(29ㆍ미들즈브러), 설기현(29ㆍ풀럼)의 힘겨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와 이동국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07~08 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미들즈브러전에 나란히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달 13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UEFA컵 출전 이후 6경기 연속 결장했고, 최근 팀이 치른 16경기 중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최근 소속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부터 혹평을 받은 이동국도 11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이 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미들즈브러의 스튜어트 다우닝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설기현도 친정팀 레딩과 원정경기의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지난 1월22일 FA컵 브리스톨 로버스전 교체 출전 이후 11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나갔다. 풀럼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와 에릭 네블란드의 골로 2-0 승리했다.

이밖에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도 왓포드와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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