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친박연대 김일윤(69ㆍ경주) 당선자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8대 총선 당선자 자택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금품 살포 사건과 김 당선자의 직간접 연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이날 경주시 동천동 김 당선자 아파트에서 찢어진 메모지 조각과 수첩, 여행용 가방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2일에도 김 당선자이 이사장인 경주대와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물증이 확보되는 대로 김 당선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50만∼600만원 등 4,000여만원을 주고 받은 김 당선자 사조직 자금총책 정모(56)씨 등 1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