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올해 1분기에 매출 4조360억원, 영업이익 8,81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4조3,220억원)보다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의 영업이익률과 함께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당기 순이익도 1,69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달리 7,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비 구성은 TV용 패널 44%, 데스크톱 모니터용 26%, 노트북용 24%, 중소형 어플리케이션용 6%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 감소했으나 LCD 패널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원가절감 활동과 높은 생산성 덕분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LCD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분기에는 총 판매 면적이 1분기보다 15% 정도 늘어날 예정이어서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수 사장은 “새로운 사명인 LG디스플레이로 첫 출발한 1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해 의미가 깊다”며 “최고 경쟁력을 갖춘 8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해 미래 경쟁력을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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