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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친구들, 세번째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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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친구들, 세번째 앙상블

입력
2008.04.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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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음악 친구들과 함께 꾸미는 음악회 ‘김정원과 친구들’을 연다. 클래식 연주자 뿐 아니라 대중가수, 재주 연주자 등 다양한 음악인들이 모여 교감하는 편안한 콘서트로, 올해가 세 번째.

16일 LG아트센터, 24일 부산시민회관, 27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비올리스트 김상진(연세대 교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허트리오 멤버인 첼리스트 허윤정을 비롯해 가수 양파와 대중음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힘을 모았다.

레퍼토리도 클래식에서 탱고, 영화음악 등으로 폭이 넓다. 김정원이 연주하는 쇼팽 <녹턴> 으로 문을 연 뒤,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 바치니 <요정의 꿈> ,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 등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

양파는 비제 <카르멘> 중 ‘집시의 노래’,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 중 ‘마리아의 노래’ 등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이색 무대를 준비했다. 노영심과 김정원의 피아노 듀오, 노영심이 작곡한 영화음악을 전 출연자가 함께 연주하는 순서도 있다.

김정원은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앙상블이다. 그 즐거움을 대중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02) 2658-3546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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