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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트로트 부르는 '노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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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트로트 부르는 '노찾사'

입력
2008.04.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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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내고 이색 도전

‘노찾사’ 출신 트로트 가수가 탄생했다.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에서 활동한 김정연이 최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고(故) 김광석 권진원 등 노찾사 출신 가수들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했지만 트로트 무대에 서는 것은 김정연이 처음이다.

김정연은 1991년 ‘노찾사’에 들어가면서 신명나는 민초들의 노래를 불러왔다. <사계> <광야에서> 같은 주옥 같은 노찾사 노래에 목소리를 더했다. 이후 1995년부터는 KBS 라디오를 주무대로 KBS 1TV <세상은 넓다> 2TV <세상의 아침> 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노래를 잊고 살았다.

김정연을 무대로 다시 부른 건 원미연의 <이별여행> 을 만든 작곡가 김기호였다. 김정연이 한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듣고 끈질긴 설득 끝에 앨범을 내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신명 나는 리듬에 김정연의 간드러지는 음색이 잘 조화됐다. 김기호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총 8곡이 수록됐다.

김정연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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