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0)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이틀간의 우주비행 끝에 10일 오후 9시57분(이하 한국시간) 지구에서 35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지구를 33바퀴 돌며 ISS와 속도, 방향을 일치시킨 소유즈 우주선의 탐침이 당초 예상보다 3분 빠른 10일 오후 9시57분 ISS의 도킹 포트와 접촉,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탐침 접촉에 성공한 소유즈 우주선과 ISS는 서로 기압을 맞추는 등 7단계에 걸친 본격적인 도킹에 들어갔다.
이씨를 비롯한 3명의 소유즈 우주인들은 11시 0시50분께 ISS안으로 들어가 ISS에 체류중인 페기 윗슨(48ㆍ미국) 등 3명의 우주인과 만났다. 이씨는 이로써 158번째로 ISS를 방문한 우주인이 됐다.
이씨는 ISS의 전통에 따라 간단한 '우주 환영식'과 ISS와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데 이어 모스크바 임무통제소(MCC)와 첫 교신을 나눈 뒤 식물생장과 초파리 실험 등 본격적인 우주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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