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 계산4동 투표함에서 인근 계양갑 선거구의 투표용지 6장이 발견돼 이를 모두 무효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9일 밤 개표 과정에서 통합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 등 4명이 출마한 계양을 투표함에서 계양갑 후보인 통합민주당 신학용 후보와 한나라당 김해수 후보 등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6장중 5장은 김 후보에, 1장은 신 후보에 각각 기표돼 있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는 모두 무효 처리하는 한편 계양갑을 선거구의 유효 투표용지 11만여 장에 대해 수작업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계양을 투표소에 투표용지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계양갑 후보들이 적힌 투표용지가 잘못 전달했으며, 투표관리관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유권자에게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