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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뱀장어 국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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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뱀장어 국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

입력
2008.04.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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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뱀장어를 국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시켜 온 업자가 적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수산물품질검사원은 9일 뱀장어 도매업자인 경기 구리 C수산 대표 황모씨를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사원에 따르면 황씨는 중국산 뱀장어 3,500여㎏(5,300만원 상당)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고, 전남 영광 함평 등지의 뱀장어 6만7,000여㎏(10억원 상당)을 전북 고창산으로 허위 표시해 유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원 관계자는 “황씨는 뱀장어의 경우 일반인들이 국내산과 중국산을 식별하기 어렵고 고창산 풍천장어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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