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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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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입력
2008.04.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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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미얀마(옛 버마) 민주화 운동의 공로를 인정 받아 미국 여성계의 한 비정부기구(NGO)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라 여사는 미 NGO ‘바이탈 보이시스 글로벌 파트너십(VVGP)’을 대표해 7일 밤 수치 여사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1989년 이후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 있는 수치 여사를 대신해 미얀마 샨주(州)에서 군인의 현지인 여성 상습 성폭행을 고발한 여성인권단체 소속의 차름 통이 받았다.

VVGP는 또 ‘버마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민의 파트너십’이라는 인권 단체의 킨 오마르 조정관과 파키스탄 현지 취재 도중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ㆍ살해당한 월스트리트저널 소속 대니얼 펄 기자의 미망인 매리앤, 케냐 교육 운동가 카케냐 은타이야, 아르헨티나 반 부패 활동가 라우라 알론소 등에게도 같은 상을 수여했다.

셰이카 루브나 알 카시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통상장관은 자국 역사상 첫 여성 각료로 자리매김한 공적을 인정 받아 VVGP로부터 ‘글로벌 선구자’ 상을 받았다.

수상식에서 로라 부시 여사는 “용기와 기품을 잃지 않고 잔혹함에 맞서 국제 사회에 영감을 불어 넣어 준 미얀마인, 특히 미얀마 여성들에게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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