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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작년 상승폭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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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값 3개월 만에 작년 상승폭 넘었다

입력
2008.04.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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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강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년간 상승폭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1분기 노원구, 도봉구, 금천구 등 비강남권 9개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해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1.38%)을 웃돌았다. 노원구가 7.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도봉구(4.46%) 금천구(2.71%) 강북구(2.45%) 서대문구(2.14%) 중랑구(2.00%) 은평구(1.94%) 용산구(1.93%) 동대문구(1.43%)의 순이었다.

노원구 하계동 청솔7단지 56㎡(17평)형은 올해 초 1억2,000만~1억3,000만원에서 현재 1억9,000만~2억원까지 올랐고,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63㎡(19평)형은 현재 1억8,000만~1억8,500만원으로 연초에 비해 평균 5,700만원 상승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뉴타운 등 개발 재료와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및 세금 규제 여파로 강북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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