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은 전국단위 선거 사상 가장 낮은 수치인 46%를 기록, 유권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 미래를 담당할 20, 30대 젊은층의 투표율이 현저하게 낮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9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3,779만 6,035명 중 1,739만 3,50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총선 중 최저 투표율(57.2%)을 보인 16대 총선보다 11.2% 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3대 지방선거의 48.9%보다도 2.9% 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 17대 총선 투표율은 60.6%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뚜렷한 정치이슈가 없었고 대선 직후에 치러진 데다 공천 파동 등으로 총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 같다”면서 “예상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