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도 언론ㆍ방송인 출신 정치신인들이 새롭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현(서울 중랑갑) 한나라당 후보는 무소속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을 누르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유 후보는 방송인 출신으로서의 인지도와 여당 후보를 무기로 텃밭에서 4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이 후보를 제쳤다.
헤럴드미디어 회장 출신으로 한나라당이 서울 노원병에 전략공천했던 홍정욱 후보는 진보신당의 현역 의원 노회찬 후보와 접전 끝에 이겨 여의도행을 확정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김효재(서울 성북을) 한나라당 후보는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원인 신계륜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일보ㆍ경향신문 기자 출신의 강승규(서울 마포갑) 한나라당 후보는 역시 같은 기자(MBC) 출신인 현역 의원 노웅래 민주당 후보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 YTN 기자를 지낸 김영우(경기 연천ㆍ포천) 한나라당 후보, KBS 기자 출신인 신상범(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 한나라당 후보도 각각 당선됐다.
반면 동아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인천 서구ㆍ강화을에 출마했던 이규민 한나라당 후보는 무소속의 현역 의원 이경재 후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 나란히 나선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이진동 한나라당 후보,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의 김재목 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인 홍장표 친박연대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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