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다니 료코(33)가 올림픽 유도 3연패에 도전한다.
다니의 옛이름은 다무라 료코. 지난 2003년 프로야구 선수 다니 요시모토와 결혼한 다니는 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막을 내린 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 여자 48㎏급 결승에서 에미 야마가시에게 유효를 뺏겨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유도회는 국제대회 성적이 좋은 다니를 2008베이징올림픽 일본 대표선수로 뽑았다.
다니는 “올림픽에 나가게 돼 기쁘지만 선발전에서 우승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친 뒤 “어쨌든 올림픽에 나가게 됐으니 3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니는 지난해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도모코 후쿠미에게 졌지만 국가대표가 돼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7회 우승에 빛나는 다니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노무라 다다히로는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4연패 도전이 무산된 노무라는 조만간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이 금메달을 유력 체급으로 꼽은 남자 73㎏급은 가나마루 유스케가 선발됐다. 한국에서는 왕기춘(용인대)과 이원희(마사회)가 73㎏급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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