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신뢰성과 유익성 등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2년 전보다 크게 좋아졌으며 열독률(전체 독자 중 해당 기사를 읽는 사람의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와 한국리서치가 3월 11~17일 12개 일간지의 전국 독자 3,375명을 조사한 결과, 신문은 심층성(79.3%), 유익성(80.6%), 정확성(68.7%), 신뢰성(71.4%), 다양성(63.1%) 등 대부분 평가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문은 TV뉴스와 라디오뉴스, 잡지, 인터넷 등 주요 5개 매체 중 신속성(28.9%)과 다양성을 제외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의 신뢰성과 유익성은 2006년보다 각각 8.7%포인트, 5.9%포인트나 올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소득이 높거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신문에 대한 심층성과 유익성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500만원 이상은 유익성에 85%, 심층성에 81%의 점수를 줬으며 대졸 이상은 81%(유익성)와 80%(심층성)로 평균치보다 높은 평가를 매겼다.
반면 TV뉴스의 경우 유익성(60.7%)은 2.9%포인트, 신속성(60.3%)은 5.6%포인트, 다양성(31.5%)은 5.7% 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은 신속성(87.7%)과 다양성(82.3%)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심층성(29.7%), 정확성(30.6%), 신뢰성(27.1%) 점수가 낮았다.
신문의 기사ㆍ광고 열독률도 크게 높아졌다. 기사평균 열독률은 33.6%로 2006년(27.3%)보다 6.3%포인트나 증가했다. 독자들의 평균 열독 시간은 35.6분으로 1.4분이 늘었으며 45분 이상 읽는 독자의 비율도 22%로 2006년(18%)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독자들이 절반이상 읽는 기사의 수도 54개로 14개 늘었으며 광고도 3개가 늘어나 평균 10개를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기업 홍보에 가장 유용한 광고 매체로도 조사됐다. 기업ㆍ공공기관의 경영내용과 실적 전달(76.5%), 기업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 전달(75.3%),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 전달(70.9%), 기업이나 그룹이미지 전달(64.4%) 항목서 1위를 차지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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