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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서울 도심 '광역급행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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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서울 도심 '광역급행버스' 운행

입력
2008.04.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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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수도권 도시와 서울 도심까지의 출ㆍ퇴근 시간이 20~30%가량 단축되고 교통요금도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7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서울ㆍ수도권 대중교통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서울 도심간을 일부 주요 지점에서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한다.

광역급행버스가 운영될 주요간선에는 2012년까지 버스전용차로(BRT) 노선을 319㎞를 확충한다. 서울과 수도권 남부 권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가 고속도로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서초 IC 구간(40.4㎞)에 대해 7월부터 평일에도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대해서도 통합 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된다. 광역버스에 환승할인제가 도입될 경우 1인당 연간 50만원 정도의 교통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정보시스템(BIS)도 개선해 내년 9월까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BIS를 통합하고 내년 12월까지 수도권 2,200여개의 주요 버스 정류장에 버스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교통시스템 개선을 위해 민자 4,8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5,100억원을 4년간에 걸쳐 투입할 계획”이라며 “교통시스템 개편으로 하루 4만6,000여명의 자가용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연간 1,500억원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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