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 TV 업계 2위인 스카이워스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LCD TV 시장에서 11%를 점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중국 스카이워스와 LCD TV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구개발센터를 중국 광저우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 사가 50%씩 총 7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설립하는 ‘광저우뉴비전 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 연구개발센터’는 중국시장에 적합한 LCD TV 개발을 맡게 된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LCD TV용 모듈 공장에 10% 미만의 지분투자도 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워스는 광저우 공장 TV 모듈 생산량의 10% 가량을 가져간다.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한국에서 생산한 패널을 가져가 TV 및 모니터용 모듈을 만든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투자와 함께 선(先)판매처를 확보한 셈이어서 중국 공략에 유리할 전망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스카이워스와 제휴를 계기로 중국 LCD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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