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에서 13%에 불과한 여성 의원들이 남성 의원들 보다 활발한 법안 발의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7대 국회 법률안 발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99명의 국회의원중 39명의 여성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1,077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의 법안 수 5,704건의 1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성 의원의 1인당 법률안 발의 건수(27.6건)가 남성 의원(17.8건)보다 월등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비례대표 여성 의원(29명)만 집계했을 땐 모두 831건으로, 1인당 28.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평가팀 정하나 선임연구원 “여성 의원들의 활동이 검증된 만큼 향후 주요 정당들이 여성의원들의 지역구 공천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정당의 18대 총선 여성 공천비율은 245개 선거구 중 민주노동당이 18.7%(46명)로 가장 높고, 한나라당 7.3%(18명), 통합민주신당 6.1%(15명) 순이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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