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와 남북한 유엔 가입에 큰 영향을 미쳤던 지한파 중국 외교 원로 우쉐첸(吳學謙) 전 중국 부총리가 4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7세.
1985년통일부 장관으로 인도네시아 반둥 우외교부장과 회담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은 “우부총리는 한중관계에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회장은 “당시 회담에서 우 부총리는 중국해군 어뢰정이 선상반란으로 군산항에 입항했던 사건을 한국이 잘 처리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 사건은 한중 관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며 중국의 대한국 접근을 시사했다”고 회고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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