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7)이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손가방을 잃어버린 뒤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고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캠벨은 3일 오후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항공기 탑승 과정에서 손가방 3개 중 1개를 분실했다.
화가 난 캠벨이 항공사 측에 목소리를 높여 거세게 항의를 하면서 항공기 출발은 1시간 넘게 지체됐다. 캠벨이 이 문제로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모욕적인 말을 퍼붓자 경찰은 1등석 라운지에서 캠벨의 손에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벨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중이었다.
캠벨은 지난해 1월 청바지를 분실한 가정부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 탓에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 캠벨은 1998년 캐나다에서 영화 촬영 중 조수를 폭행한 사실을 2년 뒤 법정에서 인정하기도 했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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