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출연 '이산' 등 꼬박 챙겨봐
배우 이윤지가 ‘사극’ 동영상 강의로 연기를 배우고 있다.
이윤지는 KBS 2TV 대하사극 <대왕세종> (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성근, 김원석)에서 세종의 정실 부인인 소헌왕후로 출연 중이지만 타 방송사의 사극을 즐겨본다. 견제 때문이 아니라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이윤지는 “MBC 대하사극 <이산> 과 SBS 대하사극 <왕과 나> 는 마치 동영상 강의 같다. 대선배들의 쟁쟁한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사극 연기인 만큼 말투나 호흡 등을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대왕세종> 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TV 시청을 게을리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에도 항상 TV를 켜 놓는다. 심지어 TV를 통해 보지 못하면 인터넷으로 다운을 받아서라도 시청한다. 이윤지는 “현재 <대왕세종> 에서 세종의 어머니인 원경왕후로 열연 중이신 최명길 선생님은 KBS 대하사극 <명성왕후> 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치셨다. 지금도 <명성왕후> 에서의 강렬한 눈빛 연기는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대왕세종> 에 캐스팅된 이후 KBS 대하사극 <왕과 비> 에서 인수대비로 열연했던 배우 채시라의 연기를 독학했다. 바로 <왕과 비> 를 수시로 보며 터득했던 것이다.
이윤지는 <대왕세종> 에서 소헌왕후의 후덕한 인품과 강단있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사극을 동영상 강의로 여기고 정독한 것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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