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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104마을' 친환경 공동주택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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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104마을' 친환경 공동주택 단지로

입력
2008.04.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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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서울 노원구의 속칭 ‘104 마을’이 친환경 공동주택단지로 바뀐다. 이 곳은 올해 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렸다.

서울시는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중계본동 30의 1 일대 ‘104 마을’ 19만317㎡ 가운데 17만4,898㎡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1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한 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2,600여 가구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고 1만5,419㎡에는 도시자연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1967년 청계천, 용산, 남대문시장 일대가 개발되면서 주민들이 옮겨와 형성된 곳으로 당시 지번인 중계동 104번지를 따라 ‘104 마을’이라 불렸다.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건물 신축 등이 한동안 제한돼 노후불량 주택 893세대(주민 3,006명)가 밀집해 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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