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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연봉 145억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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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연봉 145억 '톱'

입력
2008.04.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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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오른 카카(26·AC밀란)의 연봉도 실력만큼 세계 최고였다.

카카는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홈페이지를 통해 3일 공개한 축구 선수 상위 50명의 연봉랭킹 리스트에서 1,490만달러(약 145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AC밀란과 브라질대표팀에서 ‘중원사령관’을 맡고 있는 카카는 주마다 28만6,876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의 브라질대표팀 동료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가 1,41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막강한 ‘오일 달러’를 뽐내는 첼시의 쌍두마차 프랭크 램퍼드와 존 테리는 나란히 1,350만달러를 벌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1,310만달러로 5위를 지켰다. 또 올 시즌 36골을 터트리며 유럽을 호령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270만달러로 8위에 자리했다.

반면 ‘축구 아이콘’으로 불리며 최근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 가입에 성공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은 750만달러로 44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 연봉 톱 10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명, 이탈리아 세리에A 1명이 포함됐다.

한편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는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로 2,800만달러를 받으며 8년 연속 연봉킹을 지키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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