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9단, 프로여류국수전 우승
국내 최초의 여자 9단 박지은이 오랜만에 국내 기전에서 우승했다. 박지은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민진을 꺾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생애 첫 여류국수에 올랐다. 지난 2000년 제1기 여류명인전 우승 이후 8년만의 국내 타이틀 획득이다.
국내 최초 여자 9단 박지은(사진 왼쪽)이 이민진을 꺾고 여류국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 이세돌, 6개월째 랭킹 1위 고수
이세돌이 6개월째 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 이창호 박영훈 목진석 조한승 등 5위까지는 지난달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그 뒤로 원성진이 지난달보다 두 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고 강동윤 한상훈이 7, 8위로 각각 한 계단씩 뒤로 밀렸다. 또 이영구가 전달 9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떨어지고 대신 박정상(9위)과 백홍석(10위)이 한 계단씩 올라 갔다.
이 밖에 50대 기사 중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포함된 조훈현이 15위로 전달보다 3계단이나 올라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한편 여자 기사 중에서는 한국바둑리그 본선 멤버 가운데 홍일점인 조혜연이 36위에 올랐고 얼마전 여류국수에 등극한 박지은은 45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자 기전 2관왕 루이나이웨이는 아쉽게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 중국리그서 이세돌 1승 이영구 1승1패
지난달 22일 개막한 중국리그에 출전 중인 이세돌과 이영구가 각각 1승씩을 올렸다. 올해부터 중국 리그 갑조에 쓰촨(四川)팀 소속으로 출전한 이영구는 개막전에서 광시(廣西)팀의 뉘위티엔에게 패했으나 29일 벌어진 상하이(上海)팀과의 경기에서는 후야오위에게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과 같이 꾸이저우(貴州) 팀 주장으로 출전한 이세돌은 29일 경기에서 우한(武漢)팀의 리저에게 이겨 중국리그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8일 개막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이 8일 오후 5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정규 리그 경기는 10일 오후 7시부터 KIXX와 울산 디아채의 대결로 시작된다.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