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9 총선의 접전지 여론조사 결과, 서울 종로에서 한나라당 박진 후보(44.1%)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30.7%)를 13.4%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며 동작을에서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52.1%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29.9%)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을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33.7%)가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27.9%)에게 우위를 보였고 서울 노원병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35.4%)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28.5%)를 앞섰다.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36.9%),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36.3%)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이천ㆍ여주에서도 한나라당 이범관(23.4%),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21.1%)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용인 수지에서는 무소속 한선교 후보(39.2%)가 한나라당 윤건영 후보(23.5%)를 따돌렸다.
대구 서구는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가 42.3%로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30.0%)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으며 전남 목포에서도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민주당 정영식(23.9%), 무소속 이상열 후보(13.0%)를 앞섰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원복(21.0%)와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20.5%)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목포를 제외한 9곳에서 한나라당(34.7~54.2%)이 민주당(6.8~27.0%)에 우위를 보였고, 민노당과 친박연대가 5%대에서 3위 경쟁을 벌였다.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평균 2~3%였다.
안정론과 견제론 중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종로, 동작을, 수원 영통, 용인 수지, 이천ㆍ여주, 대구 서 등 6곳에서는 안정론이, 서울 구로을, 노원병, 인천 남동을, 전남 목포 등 4곳에서는 견제론 응답이 많았다.
대운하 추진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여론과 전문가의견 수렴해 결정’(40.5~50.7%)이 많았고 ‘추진 반대’(23.4~41.6%)와 ‘추진 찬성’(7.2~17.5%) 순이었다. 이밖에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22.6~33.6%에 달해 여전히 부동층이 적지않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1~2일 선거구당 500명씩 총 5,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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