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에선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에게 크게 앞섰다. 정몽준 후보는 전체 응답자 500명 중 절반이 넘는 52.1%의 지지를 얻어 29.9%에 그친 정동영 후보를 22.3% 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질렀다.
이어 민주노동당 김지희 후보(1.2%), 진보신당 김종철 후보(0.8%), 평화통일가정당 옥윤호 후보(0.6%), 통일당 정연중 후보(0.1%) 순이었다. 모름ㆍ무응답은 15.3%였다.
적극투표 의사층에서는 1, 2위 간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정몽준 후보(54.8%)가 정동영 후보(30.1%)를 압도했다. 모름ㆍ무응답은 13.7%였다.
정몽준 후보는 전 연령층과 직업별 조사에서 모두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50대(61.1%), 60세 이상(59.3%), 블루칼라(77.8%), 주부(55.1%)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정동영 후보는 30대(38.2%)와 화이트칼라(40.3%)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표 충성도에서도 정몽준 후보가 우세했다. 정몽준 후보 지지자 중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8%,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20.9%였고, 정동영 후보의 경우 ‘계속 지지’가 72.1%, ‘바꿀 수도 있다’가 27.4%였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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