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2위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갔다.
당초 3파전이 예상됐던 목포에서 박 후보는 단순지지도에서 35.8%로, 통합민주당 정영식 후보(23.9%),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상열 후보(13.0%)를 11.9%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한나라당 천성복 후보는 1.9%였다.
적극적 투표의사 층에서도 무소속 박 후보가 39.9%, 민주당 정 후보가 25.7%, 무소속 이 후보가 14.3%로 단순지지도와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또 박 후보는 지지층 중 75.1%가 계속 지지의사를 밝혀 후보 충성도도 가장 강했다.
직업별로 보면 박 후보는 화이트칼라(48.0%) 블루칼라(45.1%) 자영업자층(42.4%)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 정 후보는 농업(43.1%) 학생층(33.0%)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도 박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모든 연령 대에서 30~40%의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20%대에 머물렀다.
반면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서는 통합민주당이 60.4%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노동당 7.1%, 한나라당은 6.4%였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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