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9 총선 D-6인 3일 현재 245개 지역구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116곳, 통합민주당 우세 지역은 5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 2위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는 경합 지역은 61곳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합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4월 1, 2일 실시한 한국일보ㆍ미디어리서치의 조사를 비롯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무소속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지역은 7곳, 자유선진당이 앞서 있는 지역은 5곳이고, 창조한국당과 친박연대, 진보신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각각 1곳씩이었다.
이 같은 전망치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인 150석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40% 후반대의 당 지지율 등을 감안해 비례대표 54석 중 최소 25석을 당선 안정권으로 본다.
여기에 우세 지역 116곳을 합하면 141석. 경합지역 61곳 중 최소 9곳에서만 이겨도 150석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한나라당은 적극 투표 의사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세를 보여 경합지 중 25~30곳을 이기면 170석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나라당은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서울과 경기, 인천의 101개 지역구 중 절반이 넘는 58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의 수도권 우세 지역은 23곳에 그쳤다. 수도권 경합 지역은 27곳으로, 이 지역들의 승부가 그나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 32석 이상을,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25석 이상을 싹쓸이 할 것이 유력해 지역주의 영향력도 여전했다. 자유선진당이 확실한 우세를 지키는 곳은 충청권 24개 지역구 중 5곳에 그치고 있지만, 충청 민심의 특성상 실제로는 이보다 더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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