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기예(新進氣銳)를 키워 건양대병원을 중부권 최고의 의료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하영일(56ㆍ사진) 신임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서울에 가지 않아도 대전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장비와 인력을 갖추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 원장은 "이미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동북아지역 최초로 제4세대 로봇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하는 등 최신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전에서 가장 넓은 부지에 새로운 병원을 세우겠다"며 "맨손으로 건양대병원을 일궈낸 김희수 총장의 뜻을 받들어 미국 메이요클리닉처럼 공공, 사립 의료기관의 성격이 혼합된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환자를 잘 돌보려면 병원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 하 원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해피 워크, 해피 라이프'(Happy Work, Happy Lif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1년 간 건양대 의대 학장으로 재직했던 하 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메이요클리닉 신경외과학교실 연구원, 노스웨스턴대 신경외과학교실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로욜라연구센터에서도 일했다.
1,500회의 뇌척수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일본과 미국 신경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수련병원 설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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