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초등생 납치ㆍ성폭행 미수 사건의 범인 이모(41)씨가 범행 한 달 전인 2월에도 두 차례나 고양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이씨의 교통카드 사용내역 분석을 통해 이씨가 2월 22일과 26일 각각 일산선 대화역과 원당역에서 승하차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원당역 일대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이씨의 여죄를 캐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이씨의 서울 강남구 자곡동 집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A(10)양을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앞서 이씨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피해 가족에게 미안하며, 평생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A양을 폭행한 데 대해서도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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